수 년간의 기다림

November 26, 2009

몇 년만인가. 대학 졸업할 때쯤부터니까 7년 정도 되려나.

친구가 행시에 합겼했다. 오늘 발표 났단다. 한 번은 3차 면접에서 떨어지고, 중간에 군대도 다녀오고, 요새는 선생질한다고 빨빨거리고 돌아다니더만. 붙었구만.

워낙 성실한 녀석이고, 열심히 하고, 잘 하는 녀석이니까 결국 붙을 거라고는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그간 고생하는 걸 보면서 걱정도 많이 했다. 제대로 놀기를 하나, 맘편히 쉬기를 하나, 생활은 갑갑하고, 시간은 흘러만 가고. 될듯 말듯 피를 말리는 게지.

방금 전 그 친구랑 통화를 했다. 위닝하고 있단다. 내가 다 눈물이 날라 그러네.

축하한다.